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6일 최신호에서 한국의 힙합이 케이팝(K-pop)을 뛰어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전하고 그 대표주자로 그룹 투애니원(2ne1)을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지금까지 케이팝은 생기 넘치고 화려한 걸 그룹과 보이밴드를 앞세워 세계무대로 발돋움했지만, 이제는 케이합(K-hop·코리안 힙합) 그룹들이 인기를 끌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애니원이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가진 라이브 투어에 7만명의 팬들이운집한 사례를 언급하며, 투애니원이 기존의 그룹들과 달리 R&B와 팝을 겸비해 새롭게 태동하는 케이합을 대표한다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소녀시대나 동방신기와 같은 케이팝 그룹들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을 거뒀고, 이제는 케이합이 여기에 자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힙합그룹 빅뱅과 투애니원이 MTV에서 각각 ‘유럽뮤직어워드’를 수상하고 ‘2011 세계 최고 신예 밴드’에 선정된 사례를 들었다.
뉴스위크는 한국 힙합의 역사를 소개하며 21세기 이후 인기몰이를 시작한 힙합 주자들로 드렁큰타이거와 래퍼 윤미래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투애니원 외에 주목할만한 신예 힙합그룹으로는 지난해 5월 미 아이튠스 차트 5위에 오른 아지아틱스(Aziatix)를 꼽았고, 한국의 유명 음반제작자로 테디(Teddy Park)와 그룹 솔리드 출신의 정재윤(Jae Chong)을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케이합이 주류 음악계에서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의심하는 일부 전문가들이 있지만, 일단 성공하면 아시아 음악은 싸구려(tacky) 같다는 기존의 편견에서 벗어나 세계 음악시장에서 라틴이나 유러피안 음악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기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이자 유명 제작자인 윌아이엠(will.i.am)이 투애니원의 음반 작업에 참여한 것이 하나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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