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052220)가 MBC 노조파업과 미디어렙법 처리 등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9일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iMBC는 이 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8.06%(500원) 오른 68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장마감 이후 ‘주당 55원의 현금배당’ 결정 공시를 낸 뒤 배당 기대감에 주가가 3거래일째 오름새다.

그러나 본사인 MBC의 최근 상황에 미뤄, 배당 이외에 뚜렷한 호재가 없다는 점에서 추후 배당락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MBC노조는 1월31일부터 2주째 총파업 상태다. 이로 인해 iMBC 다시보기(VOD) 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무한도전’ ‘나는 가수다’ ‘위대한 탄생’ 등 예능 프로그램들은 결방되고 있다. 그나마 ‘해를 품은 달’ 등 드라마 인기가 호조세여서 예능 결방에 따른 악재를 감쇄시키고 있다.

iMBC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인기있는 ‘무한도전’의 경우 회 당 다시보기 건수는 1만5000건, 1000만원 가량의 수입이 발생한다. ‘해품달’은 회당 2만건 이상이다”고 설명했다.

노조 파업이 장기화돼 예능 프로그램 결방이 계속될 경우, iMBC의 1분기 다시보기 수입 감소가 우려된다.

한편 KBS, EBS, MBC를 공영미디어렙으로 묶는 미디어렙법 처리가 향후 MBC와 MBC 자회사들의 경영에 어떤 영향을 줄 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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