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킨 오키드 2일 개막
디펜딩챔피언 박인비도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가 또 다시 일본 열도 평정에 나선다.
2년 연속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를 비롯한 한국의 강자들이 3월2일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류큐GC에서 사흘간 열리는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는 일본 최고의 여자골프스타 미야자토 아이의 고향에서 열리기 때문에 일본 팬들의 관심도 크지만 최근에는 한국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회기도 하다.
지난 2010년 한국의 안선주에 이어 작년에는 박인비가 정상에 올라 JLPGA투어로서는 개막전부터 김이 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에는 JLPGA 사상 처음으로 안선주가 상금왕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 2연패까지 달성하자 자존심이 많이 상한 상태다.
일본팬들로서는 일본 선수가 우승컵을 찾아와 명예를 회복해주기 바라고 있는 반면, 국내팬들은 한국 선수들이 3연패를 달성해주길 기대하는 대회다.
한국은 베스트 멤버가 모두 나선다고 볼 수 있다. JLPGA 상금왕인 안선주,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를 비롯해 일본 투어에서 잔뼈가 굵은 전미정, 이지혜, 송보배, 이보미, 강수연 등 일본 투어에서 뛰는 강자들과 LPGA투어의 신지애 등이 출전한다.
까다로운 일본의 코스에 적응을 마친 한국 선수들은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모두 경쟁력을 갖췄다.
2010년 안선주 우승 당시에는 박인비, 신지애가 준우승을 했고, 지난해 박인비가 우승할때는 송보배 이보미가 공동 3위, 신지애가 공동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주 LPGA 일정이 없어 출전한 신지애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슬럼프에 빠졌던 신지애는 올시즌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시즌 첫승 소식을 전해올 가능성도 높다.
한국 선수들의 기세에 맞서 일본 강자들인 오키나와 출신 미야자토 미카를 비롯해, 요코미네 사쿠라, 바바 유카리, 모로미자토 시노부, 후도 유리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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