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된 정중호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힐튼호텔 밀레니엄서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고소의 정당성 여부를 떠나 이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이번 소송건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준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먼저 “사실 여부를 떠나 죄송스럽다”고 말문을 연 뒤 “고소의 정당성 여부를 떠나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 시작했다.
먼저 정준호는 “그동안 명예실추와 이미지 훼손을 걱정해 억울하지만 침묵으로 감내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러한 피해 사례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이에 변호사를 선임해 현재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1일 정준호는 부산에 위치한 웨딩업체 해피엔젤라의 감사 류 모씨에게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류 모씨는 당시 대표 정준호가 배임 및 회사 돈 8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번 소송건에 대해 정준호의 고문 변호사인 이경우 변호사는 “류 모씨가 회사의 대표 정준호가 대출금 8억 원을 개인 용도로 횡령했다고 고소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대출금은 개인 재산을 담보로 연대보증이 이뤄졌으며, 대출금 전액은 회사채무변제에 전액 사용됐다”면서 “지난 2월 27일 류 모씨에게 내용 증명 자료를 보냈다. 오해를 풀고 고소를 취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정식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향후 유 모씨로 인해 해피엔젤라와 정준호가 입은 손해에 대해 정식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말미 정준호는 “언제든지 마음의 문을 열고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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