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와이브로 펨토셀(Femtocell) 상용화에 앞서 최근 기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KT는 와이브로 펨토셀 시스템의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정보제안요청서(RFI)를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 중 2.3 기가헤르츠(㎓) 대역 와이브로 주파수 재할당을 앞둔 시점에서 이 같은 KT의 움직임이 향후 와이브로 펨토셀의 상용화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해 초 전국 84개시에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KT의 이번 기술 조사는 주파수 재할당을 받을 경우 소규모 투자로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가입자를 늘리려는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펨토셀은 가정, 건물 등 옥내 작은 반경(30∼50m)안에 설치할 수 있는 소출력 초소형 기지국으로 실내 음영지역 개선과 과다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 수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이용 속도가 빨라지고 사업자는 가입자 용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와이브로 펨토셀이 상용화되면 KT의 와이브로망은 전국의 읍, 면 단위지역까지 촘촘해진다. 또 소형 기지국이어서 커버리지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건물내 음영 지역이 줄어들면서 유ㆍ무선 결합 서비스의 게이트웨이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07년 당시 KT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와이브로 펨토셀 기술 개발을 진행한 KT는 당시 음성 커버리지 확장, 무선 브로드밴드 강화, 홈 게이트웨이 적용 등 세부적인 사업화 방안까지 확정했으나 상용화는 하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최근 와이브로 펨토셀의 시장규모, 국내외 와이브로 펨토셀 도입 및 운용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와이브로 펨토셀을 상용화한 SK텔레콤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15개 건물에 200여개 펨토셀을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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