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제복을 입은 수백 명의 남학생이 단 한명의 동기 여학생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가 화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상하이 해양대학 선박공학과 16학번 학생들이 과에서 단 한명 뿐인 여학생 우쉰 양의 생일을 성대하게 치러줬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13일 이 학부 남학생 280명은 우 양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깜짝 행사를 마련했다.
이들은 제복을 단정히 차려 입고 우 양을 위해 무지갯빛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그리고 우양이 나올 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우 양은 환한 미소로 동기들에게 “고맙다”고 말했고, 동기들은 그 말 한마디에 뜨겁게 환호했다.
우 양은 키 169cm, 초롱초롱한 눈, 긴 생머리를 갖고 있다.
우 양은 학교 선박공학과 개설 이래 처음으로 입학한 유일한 여학생이라 모든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한 남학생은 “우 양은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다”며 우 양의 강인함과 자신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상하이 해양대학 해양공학부는 그동안 남학생만 지원이 가능했지만 지난해부터 이 제도가 폐지돼 여학생도 입학이 가능하게 됐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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