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창업열기가 살아나고 있다.
2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신설한 500억원 규모의 청년전용창업자금 신청을 받은 결과 이달 들어 16일간 545건, 341억원이 접수됐다. 이는 처음 시작한 1월(130건, 93억원)보다 무려 4배정도 증가한 수치다.
중진공은 청년전용창업자금으로 2월까지 571건, 375억원을 접수받아 420건, 267억원을 지원 결정했다.
이달 들어 신청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청년전용창업자금의 낮은 금리(2.7% 고정금리)와 창업교육ㆍ컨설팅 연계지원 등이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대 1 심화 멘토링제도, 융자상환금조정제도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중진공은 설명했다.
이밖에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업계획이 완료된 ‘준비된 창업자’에 대해서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신설하고, 자금지원까지 소요되던 기간을 기존 25일에서 15일 정도로 대폭 줄인 것도 자금의 인기를 높이는데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청년전용창업자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돼 다음달부터는 자금 접수 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경우 중진공은 자금지원결정 기업에 대해 1대 1 멘토링, 해외마케팅ㆍ컨설팅ㆍ연수 등을 연계지원 업무로 전환할 계획이다.
중진공 서울청년창업센터 최득룡 팀장은 “이달 접수기간 동안 10분에 한 통 꼴로 문의전화가 와서 상담 외에 다른 업무를 못할 정도였다”며 “이 자금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지식서비스, 문화콘텐츠 및 제조업을 영위하는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대해 5000만원(제조업의 경우 1억원) 한도로 자금과 교육ㆍ컨설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또 청년층의 창업부담 완화를 위해 정직한 실패자에 대해서는 융자상환금을 조정해주는 제도를 운영한다. 창업 실패가 감지되는 기업은 건강진단을 통해 융자상환금 조정대상으로 선정되며, 창업 후 사업수행 성실성 등을 고려해 전액 또는 일부를 감면받게 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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