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MB정부 출범 이후 4년간 93조원을 투자하는 등 투자와 고용에서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재벌닷컴이 지난해 10조원 이상 매출(연결기준)을 올린 비금융 상위 25개 대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말까지 이들이 투자한 총 투자액은 228조348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 수는 2008년 말 41만8732명에서 48만8704명으로 6만9972명이 늘어나 16.7%가 증가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93조2040억원을 투자해 조사대상 대기업 전체 투자액의 40.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투자액의 63.3%인 59조180억원을 공장증설 등 시설확충에 투자했다.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분야에도 34조1860억원을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직원 수에서도 2008년 말 8만4462명에서 작년 말 10만1970명으로,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 직원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증가율 역시 28.5%로, 조사대상 대기업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삼성전자 외에도 LG디스플레이, LG전자, KT, 포스코, SK하이닉스 등도 4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투자 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는 시설투자 16조6790억원, R&D투자 3조770억원 등 총 20조3860억원을 투자했다. 직원수도 2008년 1만8천956명에서 지난해 말 3만4803명으로 1만5847명이 늘어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았다.

LG전자가 시설투자 5조9210억원과 R&D투자 9조10억원 등 총 14조2920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KT 13조820억원, 포스코 11조5800억원, SK하이닉스가 11조3350억원 등의 순이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