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수사가 참고인의 ‘닫힌 입’에 막혀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박윤해 부장검사)은 9일 류충렬(56)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이르면 11일께 재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8일 류 전 관리관을 불러들여 10시간 가까이 장시간 조사를 벌였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류 전 관리관은 지난해 4월 2심 판결 직후 이번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39) 전 지원관실 주무관에게 ‘관봉(官封)’ 형태로 5000만원을 건넨 경위와 전달과정에 대해 캐물었으나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류 전 관리관이 자금공급책으로 지목한 인물을 이번주 중 불러들여 자금 조성 경위 및 대가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