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세계 최대 바이오회사 로슈가 바이오의약품과 맞춤의료에 올인, 이 시장 석권전략을 쓰고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 분야에 매출액의 19%인 81억스위스프랑(9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현재 79개의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122건의 임상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로슈(대표 스벤 피터슨)는 지난 5∼6일 이틀동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래 의료의 핵심 키워드-바이오의약품과 맞춤의료(Personalised Healthcare)’를 주제로 언론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피터슨 사장<사진>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진정한 혁신은 환자에게 차별화된 임상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로슈 뿐 아니라 한국로슈도 2002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 내 총 76건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유치하는 등 의료계 발전과 혁신적인 신약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로슈그룹의 임상과학 총괄 프랭크 스카파티치 박사는 “로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전 산업군에서 R&D 투자액 1위를 기록했다”며 “이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바이오 혁신신약 개발과 맞춤의료의 실현’이라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20%를 점유하며 업계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을 갖춘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로슈는 지난해 제약과 진단부문에서 200여건이 넘는 임상연구를 동시에 진행했다. 현재는 전체 파이프라인 중 후기 임상단계 신약후보물질의 절반이 맞춤의료에 기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파티치 박사는 “맞춤의료의 핵심인 제약과 진단부문을 함께 보유, 이 분야의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며 “맞춤의료를 통해 환자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의료ㆍ재정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슈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다국적 제약기업이다. 특히 종양학, 바이러스학, 염증, 신진대사, 중추신경계열 의약품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8만여명의 임직원을 거느리고 지난해 425억스위스프랑(52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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