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간 결혼 반대 여전”

차기 호주 총리로 유력시되는 자유당의 토니 애보트 대표가 여동생의 ‘커밍아웃’에도 불구하고 동성간 결혼에 반대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9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애보트 대표의 여동생인 크리스틴 포스터(47)는 최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인 버지니아 에드워즈와 ‘특별한 관계’임을 공개하면서 자유당의 대표를 맡고 있는 오빠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호주는 동성애에 대해 비교적 관대하지만 법적으로는 동성간 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특히 애보트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은 동성간 결혼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미 결혼 경력이 있는 포스터는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지만 전 남편과 헤어진 뒤 에드워즈와 ‘특별한 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보트 대표는 여동생의 ‘커밍아웃’에 대해 “그녀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입장을 표명했지만, “동성간 결혼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