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허준 박물관의 콘텐츠 강화를 위해 한의학 유물 수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수집대상은 허준ㆍ한의학 관련 유물로, 전시와 연구가치가 있는 작품들이어야 한다. 한ㆍ중ㆍ일 동의보감 관련 유물과 고의약기, 십장생 등 건강 관련 유물도 해당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해당 소장품을 매도할 생각이 있는 구민은 15일부터 1주일간 유물매도 신청서와 매도대상유물명세서 등 서류를 들고 구청에 방문하면 된다. 구청 내 문화체육과가 해당 업무를 맡고 있다.

매도 자격은 문화재 매매업자와 법인, 개인 소장자 등에게만 주어진다. 구는 문화재 관련사범과 도굴ㆍ도난품에 의한 매도는 엄격히 제한한다고 전했다.

구는 1차적 서류 검토를 시행해 요건에 맞으면 따로 연락해 실물을 받는다. 이후 현장 평가에선 구매 여부를 결정할 허준 박물관 유물평가위원회의 전문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는 구매 외에도 기증ㆍ기탁 등의 방법으로도 유물을 받고 있다. 기증 유물은 허준 박물관에 영구 보존하며, 기탁 유물은 일정 기간 전시 후 반환한다.

구 관계자는 “허준 선생이 나고 자랐으며 동의보감을 집필한 곳인 강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독보적 수준의 한의학 전문 박물관을 만들겠다”며 “전시 콘텐츠 강화에 기여할 유물수집 사업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