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앤드류 웰스 피델리티 자산운용 채권 부문 글로벌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유로존 경제 문제 해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최소 3~5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로존 문제 해결 과제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의 인건비 조정과 일부 은행의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 문제와 관련한 추가지원, 적정 수준의 경제성장을 꼽았다.

웰스 CIO는 “그리스는 몇 주내 30억 달러 지출을 삭감해야 하는데 이를 실패할 경우, 더이상 구제금융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고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이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확대되지만 않는다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대해선 ‘50대 50’이란 답을 내놓았다.

웰스 CIO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정치적 사안이라 분석에 한계가 있다”면서 “포루투갈과 아일랜드 등 다른 위험 국가들의 탈퇴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전체 유로존 시스템 붕괴 가능성에 대해선 ‘유지’ 쪽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로존 붕괴 시 다른 많은 문제가 초래되고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유로존 정책 입안자들이 (붕괴를 막기 위한) 적극적 위기 대응을 할 것”이라면서 “다만 궁극적인 유럽 연합의 목표가 과세, 재정정책, 예산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재정통합이며 이것이 각국의 이해에 부합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등 다른 국가의 경제 성장률도 유로존 문제 해결에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yjsung@heraldm.com


yjs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