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증시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나 신뢰가 여전히 부족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낙폭 회복을 전망하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페인에 대한 불안이 남아 있고 부진한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과 거래량 정체도 여전히 증시를 ‘찜찜하게’ 만드는 변수들”이라면서도 “낙폭 회복 가능성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해 보인다”며 증시의 반등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그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주식 매도 클라이막스가 한 고비를 넘겼다는 점. 미국 개인투자가협회가 발표하는 AAII(The American Association of Individual Investors) Bull/Bear 비율이 지난달 18일 저점을 형성한 이후 반등했다. 코스피 하락 종목 수 대비 상승 종목 수 비율 역시 지난달 18일 저점을 기록한 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또 우려됐던 스페인 은행 예금 감소가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를 통해 상당 부문 방어됐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10년물 국채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 등 스페인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그리스나 아일랜드와는 달리 LTRO를 통해 은행의 예금 감소를 방어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포르투갈ㆍ이탈리아ㆍ아일랜드ㆍ그리스ㆍ스페인 등 PIIGS 국가의 인수합병(M&A)이 증가했다는 점도 증시 반등의 근거다. 5월 서유럽 지역의 M&A는 372건으로 전월대비 6% 증가했다. PIIGS 국가들의 M&A 건수도 36건으로 전월대비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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