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사진> 터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군부 세력에 의한 쿠데타 시도는 “반역”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날 쿠데타 발생 약 7시간만인 오전 4시께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을 통해 복귀한 뒤 쿠데타 지지세력을 향해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이스탄불 공항에서 AFP통신 등 외신기자들을 만나 “지금 행해진 것은 반역이자 반란”이라며 “그들은 반역에 대한 무거운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쿠데타 세력에게 경고했다.

그는 이어 남서부 물라주에 있는 마르마리스의 에게해변 휴양지에 자신이 머물렀던 호텔이 폭파됐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국가를 점령자들에게 넘기고 떠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가 발발한 15일 밤에 마르마리스 에게해변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비날드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이 날 쿠데타 시도로 체포된 인사는 12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전날 군부 일부 세력은 쿠데타를 시도해 아타튀르크 공항과 다리, 민영방송사 등을 장악했다.

에르도안의 도착 직전 이스탄불 상공에는 전투기 소음으로 가득했으며, 공항쪽에선 큰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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