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주수도(56) 회장은 복역중이지만 그 망령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JU그룹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모여 폰지사기(고금리로 투자자를 모집해 후순위 투자금으로 앞사람의 배당을 챙겨주며 돈을 남기는 사기)방식으로 150억원 대의 투자사기를 벌여오던 일당이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윤해)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다며 고수익의 투자이익을 돌려주겠다고 사람들을 속여 총 84억360만원 어치의 투자금을 모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손모 (51ㆍS 글로벌 회장) 씨를 구속 기소하고 범죄에 가담한 함모(43ㆍC프랜차이즈 이사)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강모씨등 두명을 기소중지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홍콩법인으로 S글로벌이라는 회사와 C코리아, C엔젤, L엔젤등 계열사를 차린 후 투자설명회를 열고 “유망한 프렌차이즈 회사를 운영중인데 투자할 경우 매월 투자액의 2~5%를 확정지급한다”고 광고해 300여명의 투자자들로 부터 총 84억360만원 어치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사채업자로 부터 5억원을 빌려 자본금이라며 은행에 납입한 뒤 법인설립등기가 끝나면 바로 돈을 돌려주는 방법으로 자본금을 가장 납입했으며, 유상증자 과정에서도 4억 8000만원을 사채업자에게 빌려 유상증자한 뒤 갚는 방식으로 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손 회장은 달아난 강모씨등과 함께 과거 주수도 회장이 주도한 불법 유사수신업체인 JU그룹에서 만나 알게 돼 함께 범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adp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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