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방위사업청은 차기전투기 선정 사업(FX 3차)에 미국의 보잉과 록히드마틴사,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등 3개 업체가 마감시한인 18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방위사업청과 업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보잉사가 처음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18일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순으로 각각 제안서를 냈다.
보잉사는 기존 F-15 전투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F-15SE(사일런트 이글), 록히드마틴사는 최근 일본과 판매 계약을 체결한 F-35A, EADS는 유로파이터 타이푼 기종을 각각 제안했다.
보잉은 F-15SE의 기체 내부에 공대공 미사일(AIM-9.AIM-120)과 합동정밀직격탄(JDAM) 등의 무기를 탑재하고 동체에는 스텔스 기능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을 제안서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F-35A의 록히드마틴은 스텔스 기능을 내세워 조밀한 적 방공망 위협 속에서도 작전할 수 있고, 전투능력을 갖춘 블록3 소프트웨어를 2016년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협력, 핵심 최첨단 기술이전 등을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내세운 EADS는 한국에 대해 유로파이터 생산국 지위를 부여하고, KF-X 공동개발에 참여하겠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각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에 우리 정부가 요구한 성능과 종합군수지원, 절충교역 수준 등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이달까지 평가하고, 7월부터 9월까지 현지 시험평가를 거쳐 10월 중순께 기종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불분명한 가격정보, 촉박한 선정시한, 현재 개발 중이어서 실물이 없는 F-35A에 대한 시뮬레이터 평가 특혜 등 차기 전투기 선정을 앞두고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sooh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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