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기온이 올라가면 식중독 사고가 빈발하는 조사돼 여름철 식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구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할 때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건수는 47.8% 증가한다. 또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건수는 각각 19.2%, 5.1% 늘어난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10년간 폭염 발생 일수는 평균 9일이었지만 2050년에는 평균 25일로 지금보다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식중독 발생 시기도 점차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구입부터 섭취 단계까지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장보기는 가급적 1시간 이내로 하고,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이나 육류, 어패류 등은 집까지 30분 이상 소요될 경우 아이스박스에 넣을 것을 권장한다.

식품을 보관할 때도 식품 특성과 냉장고 위치별 온도 등을 고려해 적정한 위치에 넣을 것을 제안했다.

또 조리 시에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칼ㆍ도마 등 조리기구는 교차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따로 사용해야 한다.

생선은 조리 전에 흐르는 차가운 물로 표면을 세척하고, 한 번 개봉했던 포장식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변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익힌다.

조리한 반찬은 상온 보관 시 4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끓이거나 볶지 않은 음식은 상온에서 더 빠른 시간 내에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선회나 육회와 같은 생식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임산부들의 식품 섭취에 특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이같은 내용의 ‘폭염 대비 식품 취급 및 안전관리 요령’ 리플릿을 제작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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