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찌는 듯한 무더위에 덥다고 무턱대로 분수대에 뛰어들었다간 자칫 대장균으로 목욕을 할 지도 모르겠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지난해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567곳 가운데 28곳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8곳, 인천 3곳, 경기 11곳에서 대장균이 검출됐고 탁도와 산도가 기준치를 넘은 곳도 있었다.
또 애당초 수질분석을 하지 않아 자료가 없거나 한 달에 한 번 이상 하지 않은 수경시설도 129곳이나 됐다.
환경부는 이들 수경시설에 대해 저수조를 청소하거나 용수를 교체하도록 지시했으며 수질기준을 초과했거나 이용객이 많은 수경시설을 중심으로 7~8월 중 수질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물을 제때 갈지 않는 등 관리가 소홀하면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기준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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