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극장가 ‘새미의 어드벤쳐2’와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 등 애니메이션 2편이 여름방학 특수를 맞아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흥행 괴력을 보이고 있다.

8월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새미의 어드벤쳐2’는 8일 하루 전국 976개의 상영관에서 4만 2327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새미의 어드벤쳐2’는 개봉 8일 만에 누적 관객 수는 70만 7662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개봉된 전편 ‘새미의 어드벤쳐’의 기록 26만 5587명 보다 무려 3배에 가까운 수치. 특히 이런 추세라면 이 영화는 전편이 기록했던 총 누적관객 98만 1383명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미의 어드벤쳐2’는 밀렵꾼들의 불법 포획으로 아쿠아리움에 갇히게 된 할아버지 새미와 레이를 구하기 위해 꼬마 거북이 엘라와 리키가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3D로 즐기는 찌릿한 모험이 주는 재미는 물론, 해양 동물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여름방학 시즌 가족단위 관객을 동원하는데 충분하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는 개그맨 김원효와 아이유, 비스트 이기광 등이 더빙 연기에 참여, 작품의 재미는 물론,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지난 달 25일 개봉한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은 8일 하루 전국 251개 상영관에서 2만 5150명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수 131만 668명을 기록했다.

특히 보통의 영화들이 주말의 높은 관객 동원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평일 관객 동원력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은 주말과 평일의 편차 없이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며 1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있어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 성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영화는 개봉 3주차 임에도 불구, 여름 방학과 피서 철을 맞아 전연령층 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평균 9점 대의 높은 평점을 보이며 30대와 40대의 학부모뿐만이 아니라 20대들의 예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도둑들’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같이 쟁쟁한 대작들 사이에서 일궈낸 결과로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새미의 어드벤쳐2’와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은 ‘속편은 전편 보다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