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최고 명문 베이징(北京)대가 섹스스캔들로 시끄럽다.
베이징대 교수였던 쩌우헝푸(鄒恒甫)가 지난 2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일부 교수들이 교내 식당 종업원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쩌우헝푸는 어느 교수인지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베이징대 (단과대) 학장이 멍타오위안(夢桃源) 식당에서 예쁜 종업원만 보면 건드렸다. 베이징대의 다른 교수도 예외가 아니었다. 때문에 이 식당은 장사가 참 잘됐다”라는 글을 웨이보에 남겼다. 이 글은 올라온 지 단 몇시간 만에 3만 건 이상 리트윗(퍼나르기)되고 댓글도 5000개가 달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파장이 커지자 베이징대 기율위원회는 다음날인 22일 ‘쩌우헝푸 웨이보 사건팀’을 구성해 조사 및 진화에 나섰다.
이어 베이징대는 27일 쩌우헝푸가 2007년 6월 이후 베이징대 교수로 재직하지 않으며 현재 연락도 닿지 않는 상태라면서 성추문 관련 주장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종원들의 신고 또는 고발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쩌우헝푸는 베이징대 학생회 회장 선거 부정 의혹도 제기했다.
쩌우헝푸는 학생회가 투표권자인 각 과 대의원들의 환심을 사려고 50만위안(8945만 원)을 뇌물 용도로 썼다면서 해당 학생회 담당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웨이보에 남겼다. 이름이 거론된 학생의 반박이 있었을 뿐 베이징대 학생회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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