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청계천6가 버들다리에 ‘전태일다리’라는 이름이 함께 표기된다.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10명의 위원을 대상으로 서면심의를 한 결과 9명이 찬성해 두 이름을 병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다리는 2004년 6월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자는 의미에서 버들다리라고 이름 붙였지만 2005년 9월 전태일 흉상과 현판이 설치되면서 상징성이 더해져 전태일다리로도 불리기 시작했다.

그후 2010년 전태일 열사 분신 40주기를 맞아 버들다리를 ‘전태일다리’로 부르자는 여론이 일었고 그해 10월 서울시는 버들다리와 전태일다리를 병행 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관련 행정처리가 지연되면서 이제야 병행표기하는 안을 확정했다.

이 다리는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노제와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영결식 등이 치러진 곳이며 야권 인사들이 공직 출마를 할 때마다 찾는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