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삼성전자 특허 소송 패소로 국내 IT관련주 중 LG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동부증권은 27일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 소송 평결의 주된 내용은 ▷삼성전자가 애플기술 특허 및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10억 4,934만 달러의 손해 배상금 지급, ▷향후문제가 된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제품에 대해 스마트폰 대당 30달러, Tablet PC 대당 40달러의 로열티 지급 등으로 요약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특히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이 단기 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단기 주가이 하락 불가피하며 현재로써는 저점을 찾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최악의 경우 이전 저점인 108~110만원 정도로 보이며, 기간 조정은 애플 아이폰5가 나오기전까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단가 인하 압력 가중과 출하량 조정 등으로 삼성전자 휴대폰 관련 부품업체의 연쇄타격도 우려된다.

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휴대폰 의존도가 제일 높은 상황이다. 삼성SDI는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애플 매출 비중보다 높은 상황이고, 아이폰5에 배터리 공급이 불가한 상황이어서 역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중소형 부품업체의 주가 하락은 대형주보다 더 셀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 단기 악재로, 애플 벤더로 우선 피하는 시각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1차 공급자로 가장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아이폰5에 NAND Flash 3rd Vendor로 진입할 예정인데, 하이닉스 낸드 물량의 50%로 아이폰 수혜업체로 거론될 수 있다”며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의 1차 공급업체이지만 최근 3분기 실적이 하향 조정 추세이고 벨류에이션 이 너무 높다라는 부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비해 “LG전자는 특허에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지만 제 3의 벤더로 가장 유리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부정적 요인이 혼재되어 있으나 긍정적에 다소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삼성테크윈은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과 거의 연관이 없어 기존의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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