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차려입은 뚱뚱한 여성이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자줏빛 드레스에, 정장용 푸른 장갑을 낀 여성은 검은 대문으로 막 들어서려는 참이다. 이 그림은 콜롬비아 출신의 유명 미술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Woman’이란 작품이다.
보테로는 뚱뚱한 여성을 그린 회화와 조각으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구가 중이다. 모두들 삐쩍 마른 체형만 선호하는 시대에, 거꾸로 통통한 인물만 고집함으로써 오히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그의 그림은 따뜻한 인간미와 여유로움이 담겨 있어 누구나 좋아하고, 한번 보면 또렷이 각인된다.
보테로의 이 작품은 다음달 13~1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미술제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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