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말춤’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미트 롬니도 NBD ‘제이 레노 쇼’에서 말춤을 췄다. 전세계로 뻗어가는 말춤인데 국내 아이돌이라고 홀리지 않았을리 없다. 소녀디바 아이유도, 신한류의 중심 소녀시대도, 짐승돌 박재범도 ‘말춤’을 춘다.

지난 2일 아이유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SBS ‘인기가요’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무대를 습격했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싸이와 아이유를 함친 ‘싸이유’가 한창 화제가 됐던 차다. 아이유는 작정을 한듯 무대 위로 올라 의외의 섹시한 말춤을 선보이며 ‘인기가요’ 무대를 장악했다. 아이유만이 아니다. 지난 1일 걸그룹 소녀시대 역시 ‘소녀시대 다이어트 LOOK 콘서트’에서 ‘강남스타일’에 맞춰 신나는 말춤 타임을 가졌다.

갑작스러운 요청으로 진행된 무대였다. 이날 수영은 “최근 행보가 가장 부러운 가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싸이를 꼽았고, 이 답변이 나오기가 무섭게 팬들은 소녀시대에게 말춤을 요구했다.

당연히 머뭇거렸다. 그러나 써니를 시작으로 서현 수영 효연 유리는 줄줄이 말춤을 선보이며 열광적인 환호를 끌어냈다. 끼가 넘치는 박재범의 말춤은 색다른 느낌이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박재범은 절도있는 말춤을 통해 귀여우면서도 완성도 높은 댄스를 완성했다. 특히 기존의 말춤이 전문성보다는 누구나 따라하기 쉽다는 점을 살렸다면 박재범은 여기에 춤꾼으로서의 기술을 가미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돌 스타들의 말춤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싸이가 아이돌도 점령했다”, “싸이의 인기는 대체 어디까지일까”라며 놀라워하는가 하면 “춤이라면 빠지지않는 댄싱머신들이 추니 말춤도 각양각색”이라면서 전혀 다른 스타일의 말춤을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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