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기자] 태블릿PC가 쏟아지고 있다. 과거 태블릿PC 제품군 1세대가 10인치 정도의 크기에 와이파이나 3G를 지원하는 것을 특징으로 했다면, 최근 소비자들은 태블릿PC구입시 는 다소 작아진 7인치를 선호한다. 여기에 LTE지원을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10인치도 커? 7인치가 대세= 7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 보고서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중국·일본 6개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태블릿PC를 소유한 조사 대상자(923명)의 20%가 다음 제품으로 7인치 태블릿PC를 선호한다고 밝혔다.특히 독일 아이패드 이용자 중 31%가, 일본의 아이패드 이용자의 25%가 7인치 화면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7인치 태블릿PC로는 삼성의 갤럭시 탭7.7, 구글은 7인치 태블릿PC ‘넥서스7’ 등이 있다.여기에 7일 아마존이 킨들파이어 7인치버전을 출시했으며 애플 역시 ’미니아이패드’를 내 놓을 것으로 보여 7인치 태블릿PC가 태블릿PC 사이즈의 대세로 옮겨가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의 작성자인 마틴 브래들리는 “이 조사에서는 현재 아이패드 이용자보다 앞으로 태블릿PC를 살 사람들의 7인치 화면 제품 수요가 좀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3G보다 5배 빠른 LTE는 필수= 한편 향후 출시되는 태블릿PC의 주요 화두는 LTE다. 7일 아마존이 ’킨들파이어HD’를 LTE 버전으로 출시한 것은 이런 트랜드를 반영한다.
그간 아마존은 저가형 태블릿PC를 출시해 e-북 리더기의 선두를 달려왔지만 사양 면에서는 아이패드와 같은 다른 태블릿PC에 비해 저평가됐다. 그러나 킨들파이어HD는 LTE를 지원하고, 전용요금제까지 완비해 시장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아마존의 이런 도전은 이미 북미 지역에서 아이패드 LTE 버전을 출시한 애플과 갤럭시탭 7.7과 최근 갤럭시노트 10.1을 LTE 버전으로 출시한 삼성전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킨들파이어로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한 아마존은 단숨에 시장 점유율 22%를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사양이 낮아 삼성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이런 유행 때문에 향후 국내에서 출시될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에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700㎒와 2.1㎓ 대역의 LTE 지원 아이패드가 출시된 바 있지만 국내에서는 뉴아이패드는 물론 아이폰에도 LTE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업계에서 애플이 이미 국내 통신사와 협의를 끝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는 만큼, 하반기 태블릿PC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지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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