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도요

투명하고 맑은 비취빛의 고려청자는 우아한 곡선과 함께 원조격인 중국의 일반 청자보다 높은 명성을 지녔다. 전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공예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기도 이천의 한청도요 1대 명장 김복한 선생은 청자의 달인이다. 그는 어릴 적 청자의 특성과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도예가인 형님들 밑에서 도자기 기술을 배우다가 점차 고려청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도예가 故 변산 위군섭 선생의 문하생으로 지냈다.

1970년에는 해강 청자 연구소에서 청자의 대가 해강 유근형 선생으로부터 성형에 관해 가르침을 받았고 약 13년간 청자의 제작 과정에 대해 연구해왔다. 이후 김복한 명장은 1982년 한청도예연구소를 설립해 도자기 연구에 매진했다. 개인전과 각종 대회를 통해 일본 열도에도 그 명성을 떨쳐 2003년에는 이천 도자기 명장으로 선정됐다. 제20회 한국예술전 종합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도 입상하는 등 명성을 더했다.

김복한 명장은 일반인들을 상대로 도자기 제작 과정을 공개하고 체험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도자기 체험실습에 참가한 사람들이 흙과 물이 만들어 낸 독특한 질감을 직접 만져보고 도자기의 성형과 조각, 굽는 과정 등을 눈으로 볼 수 있어 도자기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대외적으로는 말레이시아 무슬림 방송프로그램의 이천 도자기 체험에 직접 도움을 주는 등 우리나라의 도자기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