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로 급부상했던 왕양(汪洋) 광둥(廣東)성 서기가 최종 인선에서 배제됐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보쉰닷컴이 17일 보도했다.
보쉰은 차기 상무위원 7명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던 왕 서기가 탈락하고, 대신 류윈산 당 선전부장과 장가오리 톈진 시 서기가 진입했다고 전했다. 왕양 서기는 나이가 아직 젊고 당내 지지율이 불충분해 진입에 실패했다고 이 사이트는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상무위원 7명은 시진핑 부주석, 리커창 부총리, 장더장 부총리 겸 충칭 서기, 왕치산 부총리, 리위안차오 당 조직부장, 류윈산 선전부장, 장가오리 톈진 서기 등이 된다.
보쉰닷컴은 지난 5월부터 상무위원 수가 9명에서 7명으로 축소되며, 5명의 인선은 확정 됐으나 2명의 자리를 놓고 계파간 권력 투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믿을만한 소식통을 통해 기본적인 인선이 이미 확정 됐다면서 당 서기 겸 국가 주석을 맡는 시진핑 부주석과 총리로 낙점된 리커창 부총리 외에 5명의 직책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장더장 서기가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 왕치산 부총리가 정치협상회의 주석, 리위안차오 부장이 국가 부주석 겸 중앙서기처 서기와 중앙당교 교장, 류윈산이 당기율위원회 서기, 장가오리 서기가 상무 부총리를 맡을 예정이다.
중앙군사위원회 지도부도 70% 가량 물갈이될 예정이다. ‘퇴직연령’인 67세 이상이 되기 때문으로 후임의 대부분은 태자당(당정 원로의 자녀) 출신으로 메꿔질 전망이다.
중앙군사위는 후진타오(胡錦濤·70) 주석 외에 부주석 3명, 위원 8명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부주석은 궈보슝(郭伯雄·70) 정치국원, 쉬차이허우(徐才厚·69) 정치국원, 시진핑(習近平·59) 국가 부주석 등 3명. 위원으로는 량광례(梁光烈·72) 국방부장, 천빙더(陳炳德·71) 총참모장, 리지나이(李繼耐·70) 총정치부 주임, 랴오시롱(廖錫龍·72) 총후근부 부장, 창완취안(常万全·63) 총장비부 부장, 징즈위안(靖志遠·68) 제2포병 사령원, 우승리(吳勝利·67) 해군 사령원, 쉬치량(許其亮·62) 공군 사령원 등 8명이다. 이 가운데 시진핑, 창완취안, 쉬치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물갈이될 예정이다.
이들의 후임으로 팡펑후이(房峰輝) 베이징 군구 사령원 , 류위안(劉源) 총후근부정위, 장하이양(張海陽) 2포정위, 마샤오톈(馬曉天) 부총참모장, 쑨젠궈(孫建國) 부총참모장, 장신성(張沁生) 부총마장, 웨이펑허(魏鳳和) 부총참모장, 장유자(張又俠) 선양군구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차기 군사위 부주석으로 유력한 류샤오치 전 총서기 아들 류위안 외에 장하이양, 마샤오톈, 장유자 등 태자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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