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부산 동래구의 한 원룸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범인은 피해자의 동거남으로 밝혀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9일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A(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께 부산 동래구 자신의 원룸에서 여자친구의 목을 졸라 살해한 후 강도를 당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자신의 신체부위에 자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자해하는 과정에서 보관중이던 본드를 수차례 흡입한 혐의도 받고있다.
살해된 여자친구 B씨는 발견당시 목이 졸린듯한 흔적으로 숨져 있었으며, A씨도 목 주위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고 있는 상태였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A씨의 어머니에게 발견됐으며,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강도를 당했다”며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원룸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A씨가 환각상태인 점 등을 미뤄 집중추궁한 끝에 A씨가 거짓진술을 한 것을 밝혀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헤어지자고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동거를 해 왔으나 약 1개월 전부터 A 씨는 이 원룸으로 이사오고, B 씨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살해 경위를 조사중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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