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공항철도 운영사인 코레일공항철도㈜가 최소운임수입 보조금 명목으로 매년 수천억원의 혈세를 정부로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 해 1600여억원의 적자를 보고도 직원들은 수십억원의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문병호(민주ㆍ인천 부평갑) 의원이 밝힌 한국철도공사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5년 간 예측된 인천공항철도 계획수입액은 총 1조2520억1200만원이지만 실제 수입액은 6.5%에 불과한 809억600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계획운임수입을 기준으로 한 최소운임수입 보장기준에 따라 5년간 총 7945억7000만원의 보조금을 인천공항철도에 지급했다.

철도 개통이후 4년 동안은 매년 1000억원에서 1500억원 수준의 국고보조금이, 지난해는 2단계 사업인 김포공항-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기존 보조금의 두 배가량인 2750억원이 지급된 것이다. 이는 공항철도가 수요예측를 잘못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철도는 앞으로도 30년 간 최소운임수입으로 약 14조원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문 의원은 “교통수요 용역이 엉터리였다고 해도 실적이 예상의 6.5% 밖에 안 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인천공항철도는 공항도로와 더불어 국회 청문회 및 국정조사를 통해 왜 이렇게 엄청난 혈세낭비 사업이 벌여졌는지 낱낱이 경위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공항철도는 지난해 2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도 임ㆍ직원을 대상으로 40억여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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