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두고 정치권과 재계 사이에 갈등이 벌어진 가운데 공휴일로 지정할시 1조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관한 연구’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
전 의원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면 문화여가 부문과 관광여행 관련 지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가 1조801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8186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7919명, 세수유발효과 590억원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의원은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반대하는 일부 경제단체가 공휴일 증가로 인한 기업부담 및 생산성 감소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휴식을 통한 고용생산성 증대 및 관광지출을 통한 내수활성화 효과가 상당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초부터 시작된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두고 논란이 더욱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한글날이 국민 의식 속에서 희미해진다는 우려로 공휴일 재지정에 대한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민주통합당은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당론으로 정하고 내일(9일) 관련 법안을 국회에 낼 예정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국정감사가 끝나면 대로 당 차원에서도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재계의 반대와 정부 부처도 문화부와 복지부는 찬성에 가까운 반면, 지경부와 노동부 등 경제 관련 부처는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은 쉽게 확정되지 않고 있다.
한편 한글 창제 500주년을 기념해 1946년 제정된 한글날은 1970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공휴일이 너무 많아 노동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재계중심의 주장으로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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