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제22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정명호 교수(전남대 의대 내과학),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지헌영 연구원(미국 미시간대),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에 문형곤 임상조교수(서울대 의대 외과학)가 각각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의학회(회장 김동익)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더크 밴 니커크)이 선정해 시상한다. 본상 1명에게는 5000만원, 기초계와 임상계 2인의 젊은의학자상에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상 수상자인 정 교수는 심근경색증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국내외 학회지에 총 548편(국제학회지 265편) 의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혈소판 응집억제제 부착 스텐트를 개발해 미국 심장학회지에 게재, 한국의 심근경색증 연구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의 중재술을 시술하고 있으며, 연간 3000건 이상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술해 98%의 성공률을 보였다.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미시간대 지헌영 연구원은 세포박단백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선천성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셀(Cell)지에 게재,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 문형곤 조교수는 한국인 유방암 환자 4만5000명의 생존자료를 이용, 조기유방암 환자에서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여부를 파악하는 새로운 수술법인 ‘감시림프절 검사법’이 기존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에 비해 치료성적이 뒤지지 않는 우수한 수술법임을 입증했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따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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