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영입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12일 “제가 부족하지만 한국을 확 뒤집어 혁명을 일으키고 싶다”며 “혁명은 여성과 젊은이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중앙선대위 첫 회의를 가진 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성은 인구의 반인데도 유교적 전통, 가부장적 지배방식에서 많이 소외됐다”며 “그러나 좋은 소프트 브레인을 활용하지 않으면 한국 경제의 미래는 없다. 잠재되고 귀한 여성의 (능력을) 살려내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프트 브레인이 활용되는 21세기 지식산업사회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안따지고 컴퓨터 앞에서 좋은 ‘인풋’을 하면 좋은 ‘아웃풋’을 낸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제가 남자였으면 화투장이나 술을 들었을지 모르는데 여성으로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하니 편하다”고 덧붙였다.
‘여성이 나약해서 군대를 가야한다’는 발언이 여성비하가 아니냐는 질문엔 “가능하면 잘 보여야겠다 싶어서 남성에 우호되는 발언하긴 했는데 일의 세계에 들어가면 강인함과 지구력과 실력의 싸움이지 남녀가 없다”며 “1000명의 직원을 데리고 있는데 90%가 여자다. 여자가 섬세한데 약점은 한계에 부딪히면 눈물흘리고 도망가는 경우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변에 군대를 갔다온 여성은 너무나 다르다”며 “자기를 극기한 사람이 남을 지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그는 “저는 정치를 하나도 모르고 ‘선대위가 뭔데요’ 라고 질문한 사람이다. 정치엔 깡무식꾼”이라며 “두달 동안 봉사하고자 여기 왔다”고 소개했다. 또 “많은 분이 성공한 글로벌 여성기업인이라고 하지만 고난과 실패를 경험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동위원장 요구를 수락한데 대해서는 “지금 한반도는 110년전 구한말의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러시아, 중국, 일본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위치에서 저희는 무참하게 당했다”며 “(지금도) 경제ㆍ정치적으로 뛰어들어 도와드리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라 생각했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작은 한반도가 아니고 글로벌 영토이다. 글로벌하게 뛰어나갈 시장이며 젊은이 일자리 창출, 제3국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멀리서만 봤는데 가까이 뵈니 이 분처럼 정직하고 자신의 말과 원칙을 지키는 정치인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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