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ㆍ양대근 기자]사채업자에게 피해를 입은 한 할머니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주최한 가계부채대책 간담회에서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말한 뒤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16일 오후 문 후보의 여의도 시민캠프 카페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문 후보가 직접 시민들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경제민주화의 일환인 가계부채 해소를 위한 정책 발표회 자리였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A할머니는 문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관계자와 참석자들 앞에서 십여분 동안 자신의 피해 경험을 털어놓았다. 집을 담보로 2000만원을 사채업자에게 빌렸는데, 실제 돈을 수령하지도 못했고 집까지 모두 경매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발표가 끝나자 A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져 참석자들을 가슴 철렁하게 했다. 다행히 곧바로 119 구급대가 출동해 2시 20분께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A할머니는 평소 당뇨를 심하게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