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결국 합류…與 경남지사 후보 4파전

19대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전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새누리당은 경남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흔들리는 PK(부산ㆍ경남ㆍ울산) 민심이 새누리당 쪽으로 기울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가 4명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벌써부터 혼전ㆍ혼탁 선거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경선에는 박완수 창원시장, 홍준표 전 당대표, 이학렬 고성군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등 4명이 도전한다. 막판까지 경선 참여 여부를 놓고 고심을 하던 홍 전 대표가 합류함에 따라 새누리당 경선은 박 시장과의 2파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추석 이후인 지난 2일 여의도리서치가 경남도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7.6%을 얻으며 박 시장(27.2%)을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본격 선거전이 시작될 경우 선거가 박 시장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경남지역 인지도 면에서도 홍 전 대표에게 뒤처지지 않을뿐더러 지역구 기반이 탄탄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반면 홍 전 대표의 경우 경남 창녕 출신이지만 서울 동대문을에 지역구를 두고 대부분 수도권과 중앙당을 중심으로 활동해 지역구 기반이 약한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초반부터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새누리당 경선은 벌써부터 후보 간 ▷중도 사퇴 ▷후보 개인 비리 ▷낙하산 등을 거론하며 난타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새누리당 한 당직자는 이와 관련해 “경남도지사선거 자체보다도 PK판 자체가 자칫 잘못하면 이전투구로 비쳐 대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 창원시장인 박 시장이 경선에 출마함에 따라 차후 박 시장이 경선 후보로 임명될 경우 ‘창원시장’ 자리 역시 선거를 치러야 하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

홍 전 대표를 비롯해 이 군수와 하 전 차관 등이 박 시장을 향해 중도 사퇴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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