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부족어 표기문자로 시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과 관련한 내용이 검정교과서에 잘못 실려 정부가 시정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행 고교검정국어교과서 일부에서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또는 보급)했다’ ‘문자가 없어 소멸할 위기에 처한 찌아찌아어’라는 글이 발견됐다“며, ”이같은 오류에 대해 1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오류 시정 권고 공문을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교과부도 사단법인 교과서 검정협회로 내용 수정 요청 공문을 18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는 공식 문자 채택 관련 부분은 ‘부족어 표기에 한글 교육 실시’로 수정하고, 문자가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삭제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관련 법에 따라 공용어 및 고유 문자가 없는 지방어를 모두 로마자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찌아찌아족도 한글을 공식 문자 체계로 채택한 것이 아니라 부족어 표기에 적용하려고 시도하는 상황이다.
국정교과서는 교과부의 의뢰로 국립국어원이 직접 감수에 참여하지만, 검정교과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며 국립국어원이 직접 검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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