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쌍용건설이 199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건설공사 수주 소식에 3% 이상 상승세다. 23일 오후 2시 25분현재 쌍용건설은 3.82% 오른 3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56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쌍용건설은 대규모 해외수주 소식에 강한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예일-NUS 대학(Yale-NUS College) 건설 공사를 1억8000만달러(1990억원 상당)에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 9월말 이라크와 적도기니 수주에 이어 최근 1개월 사이 3건, 총 5000억원 규모의 해외공사를 따냈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싱가포르 국립대학 내 4만7000㎡ 부지에 강의실·도서관·체육관·강당 등 교육시설과 총 1001실 규모의 13~28층 기숙사5개 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예일-NUS 대학은 세계 10대 대학 중 하나인 미국 예일대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싱가포르 국립대(NUS)가 인문 과학분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재학생 모두 학업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기숙캠퍼스(Residential College)로 들어선다.
또한 세계적인 친환경 캠퍼스를 목표로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유리(Low-E Glass)와 통풍이 가능하고 햇빛을 차단하는 캐노피 루버(Canopy Louver) 등을 통해 실내 온도를 최고 3도 이상 낮춘다.
이밖에 생태연못과 폐자재 재활용 시스템 등을 도입,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중 하나인BCA그린마크(Green Mark) 최상위 플래티넘 등급 인증을 목표로 설계됐다. 공사기간은 29개월로 이달 말 착공해 2015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대학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수주과정에서 상당한 경합이 있었지만 시공 중인 현장 관리와 BCA 그린마크 등 친환경 공법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며 “최근 입찰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도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쌍용건설은 현재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파키스탄·이라크 등 세계 9개국에서 18개 프로젝트, 총 3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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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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