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논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희대학교의 김동후, 박상기, 서수민 학생은 “이익공유제에 대한 이분법적 논쟁이 아니라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3명은 모두 경희대 경제학부에 재학 중이다. 경제학학회 ‘KECOBUGS’에서 끊임없이 한국경제 현상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해온 이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꿔 한국 경제가 좀더 바람직한 구조로 변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를 밝혔다.
김 씨는 “최근 대ㆍ중소기업간 이익공유제 논쟁이 실증적 검토 없이 주장과 주장 간 대립으로 이어지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실제 대기업의 투자와 성장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다면 좀 더 건설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논문 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박 씨는 “통계를 이용한 분석을 통해 전자 산업 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소기업이 단순한 대립 관계나 종속관계가 아님을 발견한 것이 큰 소득”이라며 “대기업의 성장은 소기업에 긍정적이지만 중견기업과 소기업은 경쟁관계에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씨는 “기업군 간, 세부 분야 마다 대기업의 투자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현재 이익공유제를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는 단순한 논쟁을 벌이기 보다 정책을 잘게 세분화해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구와 논문 작성 과정에서 지도교수들로부터 이론적, 방법론적 조언을 받아 많은 것을 배웠다는 세 학생은 모두 “졸업 후 금융 공기업에 들어가 국민경제와 중소기업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4학년 재학 중인 김동후 학생의 경우 이미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취직한 상태다. 그는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데 일하면서 국민들의 주거생활이 좀더 편안해 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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