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2주 전이었던 지난달 27일 제517회차 나눔로또 1등에 당첨돼 26억원의 당첨금을 받은 로또마니아의 1등 비법이 공개돼 화제다.

26억원을 가져간 행운의 주인공은 이기석(가명)씨. 지난 2일 로또정보업체 사이트에서는 제517회 나눔로또 1등 당첨자인 이기석씨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이씨만의 비법과 그간의 고생담을 들려줬다. 이씨는 무려 1년간의 도전 끝에 마침내 그 꿈을 이룬 주인공이다.

이에 로또정보업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씨는 “고생 끝에 낙이 온” 순간을 만끽한 그간의 심경과 소감을 전했다.

매주 한 장씩, 무려 1년간 로또복권을 사면서도 4등이 한 번, 5등에 당첨된 것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던 이씨에게 찾아온 꿈같은 날에 대해 그는 “너무 좋고 기쁘다는 말로 표현하기에도 부족하다”는 말로 그날의 감격을 떠올렸다.

이씨는 “1등에 당첨됐다는 전화를 받은 뒤 심장이 멎어버리는 줄 알았다”고 했다. 옆에서 통화를 듣고 있던 부인도 “소리를 지르며 팔짝팔짝 뛰었고, 그간의 고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눈물까지 흘렀다”는 것이다.

이씨에겐 사연이 있었다. “몇 해 전 심각한 교통사고로 인해 집안이 기울었다”는 이씨는 “그전에는 좋은 직장도 다니고 부지런히 일하며 검소하게 살았는데 불의의 사고로 인해 주변 모두가 힘들어졌다”면서 그간의 사정을 전했다. “죽지 않은 것이 다행일 만큼 다쳐 오랫동안 입원생활과 재활치료를 해야”했던 이씨는 당연히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게 됐다. 그 뒤 몸도 아픈 아내가 이씨를 대신해 가장 역할을 했다. 이씨는 아직도 완치가 불가능한 후유증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이제서야 상용근로자로 취업이 돼 다시 생활전선에 뛰어들려던 참이었다.

그 때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인생이 달라지는 순간이었다.

꿈만 같던 1등 당첨의 순간이 현실이 된 지금, 이씨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1등 당첨의 비법’. 이에 대해 이씨는 “믿고 기다리는 게 비법이라면 비법”이라고 했다.

이씨는 로또복권을 산 1년동안 5등 몇 번, 4등 한 번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당첨이 되기 위해 1년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로또를 샀다”는 이씨는 “‘로또는 마라톤’이라고들 한다. 정말 그런 것 같다. 혹시 그동안의 성적에 실망해서 이번에 로또를 구입하지 않았더라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시도했고, 그랬던 현재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는 생각이다.

이씨는 최근 당첨금 26억5900만원, 여기에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 8억4400만원을 공제한 18억1400만원을 수령했다. 당첨사실을 안 날부터 당첨금을 수령하는 순간까지 믿기지 않아 숨을 졸이며 기다렸다. 마침내 받게 된 1등 당첨금에 대해 이씨는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그 가운데 도와주신 분들도 많이 있다. 지금 당첨금으로는 우선 그 빚부터 갚을 계획”이라고 전하며 뒤이어 아내에게 “우리 집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했다. 묵묵히 뒤에서 병수발을 하고 이씨의 손발이 돼준 아내를 위해 주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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