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장쩌민 전 주석이 사용하던 중앙군사위 업무실이 폐쇄됐다고 홍콩 밍바오가 일본 산케이신문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장쩌민 전 주석은 2004년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사퇴한 후에도 재임 당시와 거의 같은 크기의 집무실을 중국의 펜타곤으로 불리는 군사위 청사 ‘팔일대루(八一大樓)’에 남겨둬 군에 대한 변함없는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여러 명의 전용 비서까지 두고 군 고위층과 회의 장소로 사용했다. 그러나 18차 당대회를 얼마 앞두고 이 사무실이 조용히 폐쇄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덩샤오핑 전 지도자의 경우 1989년 군사위 주석 직을 사퇴한 후에도 사무실을 그대로 나뒀으며 1997년 그가 사망한 후에야 폐쇄했다.
이에 대해 산케이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군 지도부 인사에서 장쩌민 계열 장군들이 무더기로 은퇴하고 후진타오 주석과 시진핑 부주석의 측근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또 군에서 장쩌민 파벌들의 목소리가 크다는 불만이 제기된 점도 작용한 것으로 추측됐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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