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 4년만에 신제품 출시
2008년 폴라로이드의 사업 철수로 나홀로 시장에 남았던 인스탁스가 4년 만에 신제품을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고사양 콤팩트 카메라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스탁스는 보란 듯이 후속제품을 출시하며 즉석카메라의 부활을 알렸다.
한국후지필름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스탁스 미니 8’을 세계 최초로 한국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스탁스 미니 8은 ‘인스탁스 미니 7s’의 후속 모델로 ‘소녀들을 위한 카메라’를 콘셉트로 잡았다. 10대에서 20대 초반 여성들의 감성에 걸맞는 핑크, 블루, 옐로, 화이트, 블랙 등 총 5종에 이르는 파스텔톤 색상으로 구성됐다.
더 화사하게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이-키(high-key)’ 기능을 추가했고, 상황에 맞게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노출계를 내장해 편리성을 높였다. 무게는 307g(배터리, 필름팩, 스트랩 제외)로 인스탁스 미니 7s(320g)보다 가벼워졌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012.11.13 후지필름은 13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8’을 선보였다. 4년만에 선보인 신제품인 인스탁스 미니8은 보다 화사하게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이-키(high-key)’ 기능을 탑재했고 상황에 맞게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노출계를 내장했다. 핑크, 블루, 옐로, 화이트, 블랙 등 5종의 파스텔톤 색상이 화사해 ‘소녀 카메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특히 가격은 12만8000원으로 4년 전 출시가격보다 1만원 정도만 올랐다. 일본 후지필름 관계자는 “세계에서 즉석카메라를 가장 많이 찍고 즐기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작고 귀여운 디자인과 보급형 가격에 기반해 ‘소녀 카메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이 전 세계 즉석카메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스탁스 글로벌 판매량은 140만대로 이 중 20%인 28만대가 한국에서 판매됐다. 또 2005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글로벌 연평균 판매성장률은 33%인 반면, 한국은 39%를 기록하며 세계 평균보다 월등히 앞서고 있다.
이처럼 한국이 즉석카메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비결은 여성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강신황 한국후지필름 마케팅 팀장은 “디지털 카메라와는 다른 ‘감성카메라’라는 키워드로 여성 소비자를 집중 공략해 갖고 싶은 소품으로 접근했다”며 “ 여성들이 자주 찾는 대형서점, 팬시ㆍ문구점, 오픈마켓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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