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이동통신사들의 무선 데이터 트래픽 수치가 매월 공개된다.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이통사들과 데이터 트래픽 공개 범위와 자료 제출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며 “내년 1월부터 정기적으로 트래픽 데이터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방통위에 따르면 통신사들의 3G, LTE, 와이파이, 와이브로 망을 타고 흐르는 트래픽 규모가 기기별(스마트폰ㆍ피처폰), 기간별, 시간별로 나눠 공개된다. 전국 단위로 공개되는 트래픽 수치를 통해 이용자는 데이터 이용량이 가장 많은 최번시(最繁時)는 물론 하루 동안의 트래픽도 알 수 있게 된다. 종량제 요금이 적용되는 유선은 제외되며 정액제 요금이 적용되는 무선 트래픽만이 공개 대상이다.방통위는 매달 발표되는 이통사들의 번호이동가입자(MNP) 통계처럼 방통위 홈페이지에 트래픽 수치를 월별 또는 분기별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통신사별로 별도로 트래픽을 공개하는 데 대해서는 사업자들이 ‘영업비밀’이라며 강력히 반발해 일단 이통3사 전체의 트래픽 수치만 공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카카오톡과 주요 포털 서비스가 이통사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30개 부가사업자들을 선정해 이들의 음성, 데이터, 동영상 관련 트래픽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트래픽 통계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 사업자들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시정명령, 과태료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방통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트래픽에 대한 기초 통계가 없어 망 중립성 논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트래픽 수치가 공개되면 이통사들이 필요한 실제 네트워크 투자 규모 등을 예측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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