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내 기업 150개사의 230여명을 대상으로 뉴욕ㆍ런던ㆍ동경증권거래소 등이 참석하는 해외직접금융 활성화를 위한 DR 발행포럼을 개최했다.
DR(Depositary Receipts)은 해외투자자가 해외 주식을 자국의 주식처럼 살 수 있게 해주는 상품으로, 해외 예탁기관이 현지에서 발행해 유통시키는 증권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포럼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중소기업청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 대상 기업의 CEO 등 비상장기업도 참석했다.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중견, 강소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기업들에게는 DR이 생소한 것이 사실”이라며 “해외 DR발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유리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3개 국가의 거래소 관계자들이 자사의 상장요건 등을 소개하고, 거래소ㆍDR발행은행ㆍ법무법인 등 DR발행 관계기관으로부터 해외DR 발행의 장점, 발행절차, 해외시장 법적 규제체계 등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다.
마크 이예키 뉴욕증권거래소 아태지역 담당 상무는 “현재 9개의 한국 회사가 상장돼 있고, 하루거래량은 3억 달러에 이른다. 대부분 대규모 글로벌 기업이지만,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3분의 1가량은 기업 규모가 5억 달러 이하인 기업들”이라며 “‘잡스액트’(신흥중소기업육성법)가 통과되면서 전세계 중소기업에게 문을 열게 됐다. 한국의 많은 기술 중소기업들이 상장을 시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등 12개사가 런던거래소에서 DR을 발행하는 등 11월 현재 37개사가 43개 해외DR종목을 발행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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