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경제가 내년에 9%대의 고성장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런민(人民)대 경제학원 경제연구소는 최근 중국 거시경제분석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 4분기 성장률이 8.4%로 회복한데 이어 내년 9.3%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1%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런민대 연구소 보고서는 올해가 ‘준 불경기’에서 ‘회복기’로 돌아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중국 지도부 교체 효과에다 대외 여건 호재로 수출 소폭 상승, 기반시설 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내년 경제 성장률은 다시 9%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지난 1~3분기 중국 경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하락세를 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4분기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민대 경제 연구소 부원장 류위안춘(劉元春) 교수는 “중국 경제가 4분기 회복세를 보인 후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거시경제가 준 고속성장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수입 분배, 부동산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혁신적인 개혁이 추진되면서 개혁 피로감도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내년 한해 경제 전략을 짜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다음달 중순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7.5%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말 경제공작회의에서는 2012년도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설정했다. 이는 최근 8년 만에 처음으로 8% 아래로 설정한 것이다.

그동안 중국의 실제 경제성장률은 목표치인 8%를 훨씬 상회한 9~10%를 보였으나, 올해는 1분기 8.1%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 7.6%, 3분기 7.4%로 목표치 아래로 떨여졌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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