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주식부자 연예인 절반이 SM 계열 보유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싸이’ 열풍으로 폭등했던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거품이 빠지면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주식평가액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양현석 대표는 여전히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누르고 ‘연예인 최고 주식부자’를 질주하고 있다.

28일 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를 전 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양현석 대표는 2천23억9000만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종합순위 79위)를 차지했다. 이수만 회장은 1919억5000만원으로, 양 대표와 104억4000만원 차이로 2위(종합순위 84위)였다.

양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주식 35.8%를 보유한 대주주다. 싸이 열풍을 타고 지난 10월 초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0만원대를 찍으면서 양 대표의 주식가치도 4000억원대에 진입했지만, 거품논란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해 양대표 주식자산도 반토막났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K-팝(POP) 스타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로 연예매니지먼트 회사인 SM C&C 등 SM 계열사 주주가 ‘연예인 주식부자 톱10’의 절반 이상을 휩쓸었다.

이수만 회장의 지분가치는 한 때 3000억원대를 돌파했다가 최근 실적 부진이 불거져 주가가 급락했지만 여전히 2위다. SM C&C 소속 연예인으로 영화배우 장동건이 SM C&C 주식 124만여주를 보유, 4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순위로도는 6위다.

최근 연예계에 복귀한 강호동, 개그맨 신동엽이 7, 8위다. 둘은 지난 9월 SM C&C의 유상증자에 참여 각 68만9000여주를 취득함으로써 2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개그맨 김병만, 이수근이 지난달 SM C&C 주식 7만4000여주와 4만900여주를 유상증자로 취득하면서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두사람의 주식가치는 각 2억7000만원, 1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키이스트의 대주주 배용준이 255억40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변두섭 예당그룹 회장 부인인 가수 출신 양수경이 보유 중인 예당컴퍼니의 지분가치가 86억2000만원으로 4위였다.

이어 JYP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박진영 대표가 68억4000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달 말로 예정된 유상증자에 ‘1조원대 현금부자’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 회장이 본인과 사모펀드를 통해 참여키로 해 주가가 상승세다.

또 ’황마담’으로 유명한 인기 개그맨 오승훈은 엔터기술 주식 23.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평가액 8억3000만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엔터기술 지분 매입에 50억원대 자금을 투입한 그는 최근 사업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는 등 악재가 겹쳐 회사 주가가 급락했고, 지분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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