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링지화(令計劃)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장의 일가가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홍콩 핑궈르바오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의 소식통을 인용해 링지화의 아내 구리핑(谷麗萍)이 이미 ‘쌍규(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조사)’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미국에서 발행되는 보쉰닷컴은 링 부장의 아내가 조사를 받자 링 부장의 동생 링완청(令完成)이 수사망을 피해 미국으로 도피했다고 전했다. 그는 산시(山西)성에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 동생인 보시청(薄熙成)과 공모해 탄광업체들로부터 매년 400억위안(약 6조8000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보쉰닷컴은 링 부장의 작은 외삼촌 구위안쉬(谷源旭) 헤이룽장성 공안청 부청장도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링 부장 아들의 페라리 교통사고 은폐 기도에 직접 참여한 혐의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원자바오 총리의 측근인 리춘청(李春城) 쓰촨(四川)성 당 부서기가 지난 3일 부패 혐의 등으로 전격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언론들도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지난 2일 리춘청을 데려가 조사를 시작했으며 그가 청두(成都)에서 모처로 옮겨졌다고 전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리춘청 부서기는 매관매직 혐의를 받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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