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발사 시간 낙뢰ㆍ강풍 우려 적어” -계약 조건 상 마지막 기회…“반드시 성공” [헤럴드경제(고흥)=신상윤 기자]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예정대로 29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 자락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비상(飛翔)한다. 두 번의 실패를 딛고 나선 ‘마지막 도전’이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열번째로 ‘우주클럽(자국에서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한 국가)’에 가입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발사 기준일인 이날 오전 열린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는 지난 28일 한ㆍ러 비행시험위원회(FTC) 검토 결과를 확인하고, ▷발사 가능시간대(오후 4시~6시55분) 기상 상황 ▷우주환경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분석해 이 같이 결정했다.

애초 발사의 가장 큰 변수는 날씨였다. 그러나 관리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도 “발사 시간대에 나로우주센터 주변은 구름이 많고 흐릴 전망이지만, 낙뢰나 강풍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온도 6∼9도로 예년보다는 쌀쌀하지만 발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로호는 앞서 2009년 8월과 2010년 6월 두 차례 발사됐으나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으며, 나로호의 1단 부분을 제작한 러시아측과의 계약 조건상 이번 발사가 마지막 기회다. 지금까지 나로호 개발사업에 예산 5200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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