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3040이 재산을 불리기도 쉽지 않다.

한국은행ㆍ통계청ㆍ금융감독원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 평균 금융자산은 9087만원으로, 2014년(9013만원)에 비해 0.82% 증가했다. 하지만, 내집마련에 자녀교육에 치인 40대의 경우 1억351만원에서 1억190만원으로 되려 감소했다. 40대 금융자산 감소율은 -1.6%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훨씬 컸다.

30대 가구의 경우 금융자산이 9135만원에서 9206만원으로 소폭 늘긴 했지만, 증가율이 0.78%에 그쳐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이는 돈이 들어갈데도 많지만, 초저금리로 재테크가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한다.

은행권 금리는 0∼1%대로 추락, 30∼40대의 재테크 전선에 비상이 걸린지 오래다. “티끌 모아도 티끌”이라는 한 연예인의 발언이 회자될 정도다. 기대를 모았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물음표가 찍혀있다.

금융위원회 집계를 보면 ISA 출시 4개월째인 지난 15일 기준 ISA 계좌 수가 238만개 넘어선 가운데, 40대(29.8%)와 30대(27.5%)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계좌 평균 잔고는 60대가 250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50대(151만원), 40대(96만원), 20대(60만원), 30대(58만원) 순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33%, 해외 주식형 펀드는 -8.85%로 고꾸라졌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