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서울이 27년만의 혹한을 기록하는 등 12월 초부터 이례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이 영하 13.2도를 기록하면서 12월 초순으로는 27년만의 최저기온을 나타냈다.
예년 이맘때 서울의 최저기온은 -2도로 이날 추위는 평년 기온을 최고 15도나 밑도는 이례적인 추위였다.
이날 연천과 철원 등 중북부 내륙지방은 영하 20도 아래까지 떨어졌으며, 전국 17개 기상관측소에서는 12월 상순 최저기온 신기록이 경신됐다.
이같은 한파는 오늘까지 이어져 서울은 영하 11.8도, 철원 영하 19.9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겠다.
낮기온도 크게 오르지 않아 서울 영하 3도 등으로 중부지방은 여전히 종일 영하권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한파는 주 후반에 들어서야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를 몰고 온 영하 40도 이하의 상층 한기가 현재 중부지방에서 내일은 북한으로 밀려나고 한기의 세력도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초부터 이례적인 한파를 기록하며 매섭게 시작한 올겨울은 예년보다 춥고 짧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올겨울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겠다”며 “2월에는 눈과 비가 많이 내리고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초순과 중순에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기온 변동폭이 크겠다.
특히 하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월은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큰 전형적인 겨울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월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으며, 평년보다 기온은 높고 강수량은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북극의 해빙 면적이 계속 증가하고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동아시아지역으로 한기가 유입되는 대기 흐름이 형성돼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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