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반대와 충고에도 불구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며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한 북한을 비난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홈페이지에 산하 기관인 세계문제연구소 가오하오룽(高浩榮) 연구원이 쓴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중시해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은 “주권국가로서 북한이 우주공간을 개발하는 것은 누구도 박탈할 수 없는 당연한 권리”라면서 “북한이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 행동을 도발로만 몰고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칼럼은 하지만 만약 세계 각국이 현재의 정세와 다른 사람의 우려를 완전히 배제한 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면 세계는 어지러워지고 본인에게도 좋을 게 없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만약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싶다면 국제 규칙과 지역 정세를 반드시 고려해야 해야 하며, 이런 가운데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충고했다.

칼럼은 이어 북한이 평화적 우주 개발을 원한다면 조기에 6자회담을 재개해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북한을 강력히 성토하면서도 추가 제재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칼럼은 “과거의 사실이 보여주듯 안보리 결의나 성명은 북한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고 관련국의 과격한 행동은 정세를 번갈아 격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지금은 한반도의 안정을 중요시하면서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 하루빨리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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